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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군에 필요한 최정예 장교 양성

입력 | 2020-06-25 03:00:00

서경대
수도권 최초 군사학과 개설
사이버드론학 융합 전공도




장교가 되기 위해 각 군 사관학교나 학군단, 학사장교 등의 과정을 밟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반대학의 군사학과가 장교 양성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사학과는 사관학교나 학군단 등과는 다른 독특한 커리큘럼으로 장교를 배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경대 군사학과가 명품 군사학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08년 수도권 최초로 개설된 서경대 군사학과는 군사 분야의 전문 지식을 배양하고 미래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군사 운용 능력과 투철한 국가관, 강인한 체력을 갖춘 전문 직업군인을 양성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사학과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학생이 필수적으로 복수전공을 이수해 졸업 시 군사학사와 일반학사 2개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에게 향후 병과 선택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전역 후 원하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또 재학생 전원이 무료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군 가산복무 지원금 및 해외연수 기회 등의 각종 혜택도 제공된다.


전문성과 바른 품성 가르쳐
군사학은 정치·경제·사회·교육·심리·역사 등 사회과학 분야와 기상·지형·무기체계 등 자연 및 공학 계열을 포함한 종합학문이다. 전문성과 다양성을 함께 갖춘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교과과정은 △전공지식 역량 △문제 해결 역량 △글로벌 역량 △야전 부대 실무수행 역량 △군 특성화 역량 등 5개 분야를 고루 갖추어 편성했다. 학생들은 군사학개론·북한학·국방경제학·국방정책론·국가안보론 등의 과목에서 전문지식을 배운다. 또 군사정보학·군사영어·지휘통솔론·군사심리학 과목을 통해 야전 실무역량을 키운다.

2019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이버드론학 융합전공을 개설하였다. 사이버드론학은 군사학과에서 기본적으로 배우는 국가 안보와 국방환경 분석, 평가 방법과 정책 및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에 더해 드론의 원리와 직접 및 원격 조종술, 촬영 기법과 활용 방법을 이론과 실습으로 학습한다. 또한 드론과 중앙 통제실을 연결하는 사이버 시스템 전반을 익힌다.

학과는 군과 관련한 체험 위주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한다. 병영체험 훈련은 군부대에서 3박 4일간 진행된다. 국내의 6·25전쟁 격전지뿐만 아니라 청산리 항일유적지 등의 해외 답사도 체험한다. 학과 특징으로 학생들의 자치 근무 제도를 꼽을 수 있다. 교수 지도 아래 학생들은 제복을 입교 규율을 갖춘 학과 생활을 하게 된다. 장차 장교로서 요구되는 생활태도, 지휘능력을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경대 군사학과에서는 학년마다 훈육을 담당하는 지도교수를 임명해 이들이 장교로 임관된 이후 필요한 야전 실무지식과 품성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졸업생 전원, 장교 임관한 명품 학과
졸업 후에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의 장교로 임관할 기회가 주어지며 단기복무 희망자는 의무복무 후에 군무원, 국방공무원, 교수요원, 군 연구기관, 복수전공 관련 기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 서경대 군사학과는 개설 이후 졸업생 전원이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장교로 100% 임관해 취업이 보장된 점이 매력이다.

서경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졸업생 전원이 장교로 임명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서경대 군사학과의 교육체계와 양성과정이 학생들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춰 이뤄지고 있다는 걸 증명한다”고 말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