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찾고 있던 직장인 A 씨는 처음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주식 투자가 처음이다 보니 걱정이 앞선다. 자칫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목돈을 한순간에 날려버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예·적금이 아닌 다양한 금융자산으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신증권은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망설이는 투자자들을 위해 내놓은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이 운용하는 ‘대신KOSPI200인덱스펀드’는 KOSPI2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추가 알파 전략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KOSPI200 지수 복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지수를 추종하는 기본 인덱스펀드 전략으로 운용된다.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미세조정(리밸런싱)해 인덱스 전략의 핵심인 지수와의 추적오차를 줄인다.
10여 년간 펀드매니저 교체 없이 지속적으로 장기 운용한 것도 장점이다. 오랜 모델링 경험을 바탕으로 상승, 하락, 보합 국면을 판단하여 그에 맞는 전략을 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신KOSPI200인덱스펀드는 펀드가 설정된 2002년 이후 KOSPI200지수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가 주최한 ‘2020 모닝스타 펀드 어워즈’에서 베스트 한국 대형주 펀드에 올랐고, KG제로인의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 인덱스 부분에서도 2년 연속(2018∼2019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펀드는 최소가입금액에 제한이 없다. 총 신탁보수는 연 0.365%∼0.795%이고, 대신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특정 종목을 선택해 투자를 할 경우 초과 수익을 달성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실패의 확률도 높다”며 “지수에 투자할 경우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아 장기적으로 한국 주식시장 상승에 베팅하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에게 이 펀드가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