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BC카드는 소상공인에게 보다 합리적인 신용등급을 부여해주는 새로운 신용평가(Credit Bureau·CB) 서비스인 ‘Biz Credit’을 출시했다.
Biz Credit은 BC카드 가맹점에서 발생된 카드 결제 정보와 38년간 수행해 온 평가 노하우, 국내 최대 규모인 306만 개 가맹점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신용평가 △휴·폐업 예측 서비스 △알람 서비스 △요약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먼저 소상공인 신용평가는 직장인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받거나 대출이 거절되는 등 불합리한 조건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세사업자를 위해 마련됐다.
휴·폐업 예측 서비스는 가맹점 생애주기(개업-영업-폐업) 및 매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소상공인의 휴폐업 가능성을 예측해 금융 기관에서 사전 대응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머신러닝 기법으로 예측력을 극대화시켜 가맹점의 휴폐업과 대손불량률에 대한 연관성을 분석한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기관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평가 시 보조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불법영업을 통해 고객에게 피해를 발생시킨 가맹점의 정보를 금융기관에 전달하는 알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가맹점에 대출을 실행한 금융기관의 피해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추후 발생 가능한 피해도 사전 차단할 수 있게 된다.
가맹점과 관련된 주요 항목에 대해 분석한 가맹점 요약 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업자·대표자 개요, 매출 실적, 매출 지속성, 연체·사고 정보, 이용고객형태, 업종·상권 등 주요 가맹점 정보 영역 내 500여 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리포트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관련 마케팅도 가능해지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BC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선바 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기업에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를 바우처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주로 인력, 자금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이 지원대상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