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사람들은 우연한 사고에 의한 경제적 손실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특히 기업과 연관된 대형 사고는 거대한 손실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영속성을 위협할 수 있어 보험의 역할이 중요하다.
보험사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화재의 GLCC(Global Loss Control Center·방재연구소)가 그런 목적을 가진 조직이다.
삼성화재 GLCC는 1979년 국내 손해보험사 최초로 위험관리 업무를 시작했다. 출범 초기에는 화재·폭발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현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보유하여 맞춤형 방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GLCC에서 제공하고 있는 컨설팅 서비스는 △화재안전 △화학공장 위험진단 △인명안전 △전기안전 △건설안전 △지진 홍수 해일 강풍 △물류안전 △사업연속성 관리 등이 있다. 특히 사업연속성 관리 컨설팅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 대응계획 구축도 포함돼 있다.
화재나 폭발이 위험이 있는 대형 공장은 한 번의 사고가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GLCC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 위험을 개선하기 위한 안전 권장사항을 제공한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기업들은 시나리오 기반의 업무연속성 계획 수립을 통해 전염병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전략 수립, 모의훈련, 커뮤니케이션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GLCC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고객사는 회사에 적합한 보험관리 프로그램도 제안받을 수 있다. 사고 위험을 인지하여 예방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리스크를 고려한 맞춤형 보험 가입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그 결과 삼성화재만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서비스를 받은 많은 기업 고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