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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전북 MF 장윤호 임대 영입 확정

입력 | 2020-06-24 15:26:00

장윤호. 사진제공ㅣ서울 이랜드FC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FC가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인 장윤호(24·전북 현대)를 영입했다<2020년 6월 19일 스포츠동아 단독보도>.

서울 이랜드는 24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전북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장윤호를 연말까지 6개월 단기로 임대했다”고 발표했다. 장윤호의 K리그 통산기록은 66경기, 4골·5도움이다.

전북 유스(18세 이하) 영생고를 졸업한 뒤 2015년 프로로 직행한 장윤호는 데뷔 당시만 해도 공격형 미드필더였으나, 당시 사령탑 최강희 감독(상하이 선화)의 조언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옮겼다.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활동량이 많고, 투지 넘치며 압박에 능한 장윤호는 김학범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특례 혜택을 얻었다.

다만 전북에서 생존하기는 쉽지 않았다. 모든 포지션의 선수층이 두껍고, 베테랑들이 즐비해 설 자리가 비좁았다. 고민 끝에 임대 신분으로 뛰며 경기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규리그 2경기 출전에 머물던 지난해 여름에도 장윤호는 임대로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1(1부) 하반기 14경기에 출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개막이 미뤄진 올 시즌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시 임대이적을 결심한 그에게 서울 이랜드가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장윤호는 “지난해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위해 뛰었고, 올해는 서울 이랜드의 승격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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