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2회 여성 국회의원 어울모임에서 김상희 국회부의장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최초 여성부의장 탄생과 제21대 여성 국회의원 당선 축하를 했다. 2020.6.24/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국회에 처음 진출하신 초선 의원님들이 다른 건 다 선배들한테 배우시는데 싸움하는 건 좀 안 배우셨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2회 여성정치인 어울모임’에 참석해 축사에서 “우리 국회가 좀 품격있는 국회가 되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모임은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인 김상희 부의장의 취임과 21대 여성 국회의원의 당선을 축하하는 자리다.
정 총리는 “여성 의원들의 국회 활동을 보면 미약하게 시작해서 계속 힘을 키워나가는 과정이었다”며 “처음 여성 상임위원장이 나왔을 때는 여성 의원도 상임위원장을 하는구나, 이렇게 됐는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나오실 터”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생활 정치는 오히려 여성 의원들이 훨씬 더 잘 한다는 확신이 있다. 우리 국회가 더 경쟁력 있는, 국민에게 더 사랑받는 의회로 성장하려면 여성 의원들이 더 많이 진출하고,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래 역할이 커지면, 책임이 커진다”면서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 21대 국회는 정말 일하는 국회이기를 기대할 것이다. 모든 의원님 300인들이 힘을 모아서 진짜 일하는 국회를 꼭 만들어야 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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