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최준. 사진제공|경남FC
K리그2 경남FC가 젊은 측면 수비수 최준(21·울산 현대)을 임대 영입했다<2020년 6월 11일자 8면 단독보도>.
경남은 24일 “울산으로부터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풀백 최준을 임대했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라고 밝혔다.
최준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개최된 U-20 월드컵에서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특히 에콰도르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결승포를 터트려 한국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을 진두지휘했다.
울산 현대고를 나와 연세대를 다니던 최준은 2020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우선지명 선수로 입단했다. 그러나 울산에는 뛸 자리가 없었다. 쟁쟁한 베테랑들이 즐비해 주전경쟁을 극복하기 어려웠다.
마침 우주성이 상주 상무에 입단하며 수비라인 측면에 공백이 생긴 경남이 적극적으로 나섰고, 임대 합의에 이르렀다. 최준은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경남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