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수광.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최하위(10위)로 처져있는 한화 이글스가 또 악재를 만났다. 리드오프 노수광(30)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화 홍보팀 관계자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노수광이 대구 으뜸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늑골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고, 약 3주간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수광은 전날(23일) 삼성전 도중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해 7회말 수비부터 김민하로 교체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25일 대전에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수광은 이날 내야수 조한민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로선 큰 악재다. 노수광은 18일 SK 와이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투수 이태양을 내주면서 데려온 자원이다. 한화 이적 후 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50(20타수 7안타), 2타점, 출루율 0.409의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냈기에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한화는 노수광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외야수 최인호를 콜업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58순위)에 지명된 최인호는 1군 3경기에서 타율 0.167(12타수 2안타)을 기록했고, 퓨처스(2군)리그 27경기에선 타율 0.414(99타수 41안타), 1홈런, 16타점의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 내야수 오선진도 최인호와 함께 1군에 등록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