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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내가 대권주자? 요만큼도 관심 없다”

입력 | 2020-06-24 17:31:00

'김 위원장 가능성 있다' 오세훈 발언 일축
"마무리하려 했는데 어쩌다 여기까지 온것"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자신이 대권주자로 거론된데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 요만큼도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대권주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게 정치”라고 밝힌데 대한 답이다.

오 전시장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지금 활발하게 활동하고 이슈 메이킹에 성공하는걸 보면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계신 분”이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의 대권 도전설은 정치권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단골 화젯거리로 꼽힌다. 최근에는 김 위원장이 지난 19일 당 비례 초선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거론한 것을 계기로 김종인 대권후보설이 재등장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 같은 분위기를 경계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대선주자가 마땅찮으면 직접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3월에 책을 내고 (정치 인생을) 회고하고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지금은 바빠서 아무 생각도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뉴페이스가 나오겠느냐, 어느 시점이 되면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이 나올 것”이라면서 “우리 당에 대권주자가 누가 있나. 현재로선 여당쪽에 이낙연 의원뿐”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