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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짜리 비말차단 마스크, 마트-편의점-슈퍼서도 산다

입력 | 2020-06-25 03:00:00

이마트-GS리테일 등 일부 매장
1인 20장… 롯데마트도 월말 판매




이마트가 전국 20개 매장에서 비말(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던 비말 차단 마스크가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통기성이 좋은 비말 차단 마스크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비말 차단 마스크는 24일 오후 2시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대전권 2개점(둔산·대전터미널점)과 대구권 7개점(반야월·칠성·성서·월배·경산·만촌·감삼점), 서울권 11개점(은평·성수·월계·가양·용산·구로·왕십리·자양·영등포·목동·양재점)에서 우선 판매한다. 마스크 한 장당 가격은 500원으로, 한 사람당 1상자(20개)씩 구입할 수 있다. 6월 말까지 평일 기준 하루 2000박스(4만 개)가 입고되며, 주말에는 입고되지 않는다.

롯데마트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매장에서 비말 차단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업체와 가격, 물량 등을 최종 협의 중”이라며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중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5일부터는 편의점, 슈퍼마켓에서도 비말 차단 마스크를 장당 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이날 지하철역에 위치한 GS25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비말 차단 마스크를 판매한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 20여 개 매장,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의 일부 점포에서도 비말 차단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구매 물량은 1인당 1상자씩으로 제한된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