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승 美프린스턴大 교수, 삼성리서치 소장에 내정
15개 R&D-7개 AI센터 총괄
이재용 ‘뉴 삼성’ 선언후 영입 1호
삼성전자는 “승 신임 소장은 뛰어난 연구능력과 폭넓은 연구기관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는 등 미래기술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승 신임 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회사의 미래를 위해 외부 유능한 인재를 적극 영입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뤄진 첫 영입 사례다. 당시 이 부회장은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춘 최고 수준의 경영만이 기업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다. 성별과 학벌, 국적을 불문하고 훌륭한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삼성 미래 핵심 사업인 AI 연구역량을 높일 뿐 아니라 나아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