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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PK로 10호골…리그 ‘10골-10도움’

입력 | 2020-06-25 08:26:00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리그에서 10호골을 터뜨리며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황희찬은 2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라피드 비엔나와의 2019~2020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으로 팀의 7번째 골을 터뜨렸다.

잘츠부르크는 7-2 완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황희찬은 6-1로 크게 앞선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10번째 골이다. 지난 22일 28라운드에서 10번째 도움을 올린 황희찬은 이로써 정규리그 ‘10골-10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또 2016~2017시즌(12골) 이후 세 시즌 만에 다시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신고했다. 이번 시즌 컵 대회 등을 통틀어 15골 20도움을 기록 중이다.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황희찬은 최근 빅리그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독일이나 잉글랜드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잘츠부르크 구단도 황희찬과 재계약 불발 소식을 전하며 빅리그행을 응원했다. 제시 마시 감독은 “황희찬은 빅리그로 갈 준비가 됐다”고 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를 따돌리고 골을 터뜨려 화제가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