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DB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99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안산 상록구 소재 A유치원에서 구토, 설사, 혈변 등 식중독(장출혈성대장균) 의심 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총 9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원생 및 가족 등 30여명이 병원에 입원을 했다가 이 중 7명이 퇴원하고 23명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균이 나온 음식을 찾지 못한 만큼 이미 처분한 간식 또는 급식 재료에 문제가 있거나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유치원에서는 지난 18일 처음으로 장출혈성대장균 환자가 발생했다. 유치원은 이달 말까지 휴원에 들어간 상태다.
질본 관계자는 “확진자의 가족들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행하는 등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안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