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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中 최고 부호 자리서 밀려나…새로운 황제는?

입력 | 2020-06-25 11:06:00

마화텅 텐센트 회장 - CNN 갈무리


중국 최대 SNS인 위챗을 운영하고 있는 텐센트(騰迅)의 주가가 급등하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 전 회장 마윈이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서 밀려났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주 텐센트의 시가총액이 400억 달러(48조3100억원)를 기록하며 회장 마화텅(馬化騰)의 재산도 크게 늘었다. 이에 마화텅 회장은 마윈을 제치고 중국 최대 부호 자리에 올랐다.

포브스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9년 중국 부호 순위에서 마윈 전 회장과 마화텅 회장은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 순위가 바뀐 것이다.

텐센트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마화텅 회장의 개인재산은 458억달러(56조1000억원)로 마윈을 추월했다. 마윈의 재산은 419억달러(51조4000억원)로 알려졌다.

마화텅 회장의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텐센트의 주가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또 텐센트 주가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크게 관련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텐센트는 주로 모바일 메신저, 게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택에 머무는 이들이 많아지며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고,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텐센트는 23일 홍콩 증시에서 하루에만 4.89% 오르며 500홍콩달러(7만80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