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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갈 수 있을까? …정부, 이르면 주말 ‘거리두기’ 기준 발표

입력 | 2020-06-25 14:22:00

동아일보DB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말 프로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 허용 여부 등 구체적인 ‘거리두기’ 기준을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회적 거리두기 세분화 방안에 대해 26일 생활방역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세분화 방안은 관계부처 쟁점을 조율하는 절차가 남아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중순까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을 진행해 왔다. 다만 각 단계별로 명확한 기준이나 내용이 정해진 것은 아니었다.

야구와 축구 등 프로스포츠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지난달 6일을 전후로 개막했다. 단계적 관중 입장까지 검토됐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 등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무관중으로 진행 중이다.

뉴시스


관중 입장 허용 여부는 ‘거리두기’ 기준과 함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야외 스포츠와 관련해서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에서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는데, 관중 입장하는 부분까지 고려하는 포괄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세분화와 같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연동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