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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14년 연속 1위
특히 삼성전자 QLED TV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QLED TV를 532만3천대 판매하며 2018년 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판매 가격 2500달러(약 297만원) 이상의 고가 TV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점유율 52.4%를 차지해 2위인 소니 점유율 24.7%와 격차를 2배 이상 벌렸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분기 점유율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매출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 삼성 TV, 2020년 1분기 글로벌 점유율 역대 최고 경신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10% 이상 줄었지만 삼성전자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큰 성장을 이루며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1분기 금액 기준 점유율은 32.4%로 작년 동기보다 3.1%포인트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 삼성전자 QLED TV 판매액은 작년 동기보다 10.8% 성장했다.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48.8%, 75인치 이상 TV 시장에서는 점유율 50.4%를 기록했다.
TV 포장재 업사이클링으로 환경 보호 나선 삼성전자
에코 패키지는 CES 2020에서 소비자에게 주는 가치를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TV 포장재는 제품 보호를 위해 두꺼운 골판지가 주로 사용되는데, 골판지를 포함한 국내 종이 폐기물은 매일 약 5000톤, 연간으로는 약 200만 톤으로 추산(2017년 환경부 발표 기준)된다. 삼성전자는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에코 패키지를 활용하면 종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아웃도어 TV ‘더 테라스(The Terrace)’ 공개
더 테라스는 주택 내 야외 공간에서 식사나 모임을 즐기는 북미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기획된 제품이다. QLED 4K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야외에서도 고화질로 즐길 수 있으며, IP55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비·눈·먼지 등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낮의 강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2000니트(nit) 밝기와 눈부심 방지(Anti-reflection) 기술, 외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어댑티브 픽처(Adaptive Picture)’ 기능 등이 더해졌다. 인터넷과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와 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도 있다.
전용 사운드바인 ‘더 테라스 사운드바(The Terrace Soundbar)’도 함께 출시했다. IP55 방진방수 등급으로 실외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며, 삼성 미국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독자 기술인 ‘디스토션 캔슬링(Distortion Cancelling)’을 적용해 웅장하고 안정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디스토션 캔슬링은 서브우퍼 없이도 깊고 강한 저역대 출력을 내는 기술이다.
더 테라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55ㆍ65ㆍ75형의 3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연내 다른 지역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