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Leisure Info]에버랜드, 고객 눈높이 맞춰 위생 & 교통 업그레이드!

입력 | 2020-06-26 03:00:00


최근 코로나19로 놀이공원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줄었다. 에버랜드에서는 고객이 안심하고 놀이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과 편리한 교통 등 고객 눈높이에 맞춘 편의시설을 꾸준히 개선해나가고 있다.


‘화장실’ 업그레이드로 위생과 안전 챙겨

위생과 안전을 개선한 에버랜드 화장실.

노후 된 화장실과 교통 접근성의 불편 등은 에버랜드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제기해온 불만사항이었다. 에버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없는 시기를 ‘위생’과 ‘교통’을 중심으로 고객 만족을 위한 내실 다지기 기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먼저 위생 강화를 위해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화장실을 개선 중이다. 지난 4월부터 30여개 화장실의 본격 리뉴얼에 착수해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선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새롭게 개선하는 화장실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쾌적함과 청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아 동반 고객이나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미끄럼 방지 같은 안전성도 업그레이드 중이다.


IT 주차 시스템 도입해 주차 편의성 개선

고객의 편의를 위해 신규 IT 주차 시스템을 도입한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의 IT 주차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의 주차 편의성도 개선하고 있다. 총 1만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는데, 그간 주말이나 휴일에 많은 차가 몰릴 때면 정문 가까이 주차하기 위해 차가 정체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에버랜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대 교통공학 연구실과 산학 협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단지 내 교통흐름을 분석하고 체계적인 해결방안을 추진해왔다.

먼저 카카오 모빌리티와 함께 ‘카카오T’와 ‘카카오네비’ 등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주차 현황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문 주차장 이용 가능여부는 물론 가장 빠르게 주차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주차 시스템 도입 후에도 주차장은 대부분 무료 운영되지만, 정문 주차장의 경우 혼잡도 완화, 고객 안전, 시스템 안정화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올 7월부터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5월부터 노선버스를 비롯한 버스 정류장이 에버랜드 정문 주변으로 이전해 대중교통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에버랜드 방문 고객의 경험 가치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내실 다지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개장 45주년을 맞는 에버랜드가 국내 최고 테마파크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미현(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