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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MVP] ‘개인 첫 연타석포’ 허경민 “얼떨떨하다, 운이 좋았다”

입력 | 2020-06-25 19:11:00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열렸다. 8회초 무사에서 두산 허경민이 연타석 홈런 홈런을 쏘아 올린 뒤 고영민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얼떨떨하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두산 베어스 허경민(31)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허경민은 25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팀이 9-6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은 SK 백승건의 3구째 시속 140㎞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손가락 부상을 털고 복귀 후 2경기 만에 장식한 올 시즌 3호 아치였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백승건의 3구 시속 139㎞ 빠른 공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4호)으로 연결하며 연타석홈런을 완성했다. 팀도 14-6의 승리를 거둬 기쁨은 두 배가 됐다.

허경민은 경기 후 “기분이 얼떨떨하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복귀한 지 얼마 안 돼 배트 중심에 맞히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선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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