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들에게 드리는 인민의 경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신문은 “개성시와 사리원, 신의주, 함흥, 청진, 원산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 있는 인민군열사묘들과 추모탑 등에도 각계층 군중의 물결이 끝없이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1950년대 조국수호정신’을 강조하며 충성심을 독려했다.
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조국수호정신은 대를 이어 계승해나가야 할 사상 정신적 재부’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정면 돌파전의 승리를 이룩하자면 전체 인민이 전승 세대가 창조한 조국수호정신으로 살며 싸워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6·25 한국전쟁을 상기하며 “전화의 나날 우리 인민과 인민군 용사들이 발휘한 조국수호정신은 주체혁명 위업의 승리를 위한 투쟁에서 영원한 생명력을 가지는 귀중한 사상 정신적 재부”라며 “이는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다그쳐나갈 수 있게 하는 힘 있는 추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수령결사옹위정신에 대해 신문은 “인민의 제일 생명”이라며 “오늘의 정면 돌파전은 수령옹위전이다”라고 언급했다. 경제난 정면 돌파전의 핵심 정신도 당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라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애국의 정신에 대해 신문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풀 한 포기, 나무 한그루도 아끼고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싹트고 자라나는 사상 감정”이라며 “애국 중의 최대의 애국은 조국 보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는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하고 성스러운 일, 조국의 미래를 위해 바치는 삶보다 더 값높은 삶은 없다”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아울러 ‘반제계급투쟁’을 강조하며 “원쑤(수)들과는 끝까지 맞서 싸워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날 논설은 전날인 25일 한국전쟁 70주년을 계기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 사설에서도 조국수호정신을 부각하며 충성심을 고취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