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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시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내려놓으려 한다. 저로 인하여 시민들이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또 “권영진 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겠다”라며 “피하고 싶었다. 도망가고 싶었다. 그래서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 그러나 대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새로운 접근, 담대한 도전의 시간이다. 있는 시장에서의 일등은 무의하다. 저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며 “이런 기회와 한 달여 이상을 참고 기다려 주신 권영진 시장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구시 정기 인사는 오는 7월 1일 자로 예정돼있다. 이에 홍 전 의원은 다음 달 취임 이후 본격적인 정무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