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제네시스 제공) 2019.10.10/뉴스1
노승열(29)이 군 제대 후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64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노승열은 10언더파 60타를 몰아친 단독 선두 매켄지 휴즈(캐나다)에 4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6월초 PGA투어 재개 후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노승열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은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9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컵 약 2.1미터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노승열은 후반 라운드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버디를 3개 더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단독 선두 휴즈의 뒤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추격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7언더파 63타로 미국의 잰더 슈펠레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현 페덱스컵 랭킹 3위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으면서 2언더파 68타로 안병훈(29) 김시우(25·이상 CJ대한통운) 등과 함께 공동 58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