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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인국공 사태에 “잘못된 정보로 국민 불안, 자중해야”

입력 | 2020-06-26 10:55:00

“통합당, 진정성 가지고 설득해왔는데 철면피”
“남북관계, 대화로 문제 해결하는 게 중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비정규직 보안 검색요원 정규직 전환 관련 논란이 지속하는 것과 관련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이런 사소한 일로, 사소한 편은 아니지만, 이런 일로 국민 혼란을 빠뜨리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도록 자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보면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국회 원 구성 문제에 대해 미래통합당과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지금 미래통합당의 행동은 발목잡기를 넘어 국정 방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방해하는 그 누구도 우리 당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통합당이) ‘협상은 해본 적이 없고 수모만 당했다’는데 철면피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0대 국회 때는 민주당 의석이 부족했고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이 갖고 있어서 발목잡기에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 21대 국회와 민주당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있었던 6·25 70주년 행사와 관련해선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걸 새삼 절실히 느끼는 감동적 행사”였다며 “남북관계를 어떠한 노력을 다해서라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의미 깊은 행사”라고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