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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인문교양·자기계발 접목, 베스트셀러 오른 2권의 책

입력 | 2020-06-26 15:04:00


 하선·효연의 ‘부동산 유치원’, ‘마흔 전에 부동산 부자가 될 수 있는 5가지 방법’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재테크 분야라면 부동산이 빠질 수 없다. 치솟는 관심만큼 부동산 관련 서적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장 경쟁도 갈수록 치열한데, 최근 출간된 하선·효연(필명) 작가의 ‘부동산 유치원’(2019), ‘마흔 전에 부동산 부자가 될 수 있는 5가지 방법’(2020) 두 권의 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 출간된 부동산 관련 도서와 달리 두 서적은 교양과 자기계발을 접목해 2030세대를 비롯해 40대 이하 독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저자 하선·효연은 출판이나 강연 분야에서는 이름이 낯설지만, 소형 필지 개발 현장에서 오랜 시간 일한 베테랑 사업가이다.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서울 강남 지역 일대에서 50평 미만 구옥을 꼬마빌딩, 상가주택으로 바꿔온 부동산 메이크업 전문가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부동산 변화, 흐름, 추세 등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두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 독자에게 어필했다고 평한다. 

 저자들은 “요즘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어 내 집 마련의 꿈을 꾸지도 못하고 좌절하는 2030세대가 많다. 자본이 있더라도 잘못된 방법으로 갭투자에 뛰어드는 사람도 많아 무분별한 투기를 근절하고 기초부터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으로 ‘부동산 유치원’을 출간했다.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의 투자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흔 전에 부동산 부자가 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출간했다”고 전했다.

 두 권의 책 구매 독자 70% 이상이 40대 미만이며, 30대 남성 독자의 비중이 크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책 미리보기 연재는 두 책을 합산하여 현재까지 총 15만 뷰를 기록했다.

 두 작가는 “앞으로 젊은 청년 세대가 슬럼화된 도심과 도시 재생에서 기회를 찾아야 하며, 무조건 서울 아파트만 바라보기보다 그 이상의 수익을 낼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며 관점을 바꾸고 생각의 확장을 당부한다. 

 현재 ‘부동산 유치원’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9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됐고, ‘마흔 전에 부동산 부자가 될 수 있는 5가지 방법’은 출간 4일 만에 YES24 투자·재테크 분야 Top100에 진입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