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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복, 김행직 꺾고 3년만에 전국당구대회 우승…국토정중앙배

입력 | 2020-06-27 00:38:00

이충복이 26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 대회인 국토정중앙배 캐롬 3쿠션 일반부 남자 결승전에서 김행직을 꺾고 우승했다. (대한당구연맹 제공) © 뉴스1


이충복(시흥시체육회·국내랭킹 5위)이 ‘제8회 국토정중앙배 2020 전국당구대회’ 결승에서 김행직(전남당구연맹·3위)를 꺾고 3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충복은 26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 대회인 국토정중앙배 캐롬 3쿠션 일반부 남자 결승전에서 김행직을 50-34로 꺾었다.

이날 이충복은 에버리지 1.852,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27이닝 만에 경기를 끝냈다.

결승전은 올해부터 바뀐 국제 경기규정에 맞춰 50점제로 열렸다. 초반부터 이충복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았다. 첫 이닝부터 5점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10이닝에 하이런 8점을 뽑아내며 19-9로 달아났다.

반면 김행직은 꾸준하게 점수를 올렸으나 19이닝까지 하이런 2점에 그칠 정도로 기세를 올리지 못했다. 20이닝 째 하이런 8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다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우승컵을 내줬다.

이충복은 2017년 ‘인제 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 이후로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평균 에버리지 2.018,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2020년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같은날 치러진 여자부 결승에서는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2위)가 스롱 피아비(서울당구연맹·1위)를 25-21로 꺾고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철저한 방역 속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