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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건복지부 “렘데시비르, 미 전역에 12만개 배포”

입력 | 2020-06-27 04:27:00


미국 보건복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미 전역에 렘데시비르 12만 개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두 달여 만에 열린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언론 브리핑에서 “50개 주 전체에 렘데시비르 12만개를 배포했다”고 말했다.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약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초 이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에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미 국립보건연구원(NIH)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환자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약 31%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렘데시비르 투약군이 약 7%, 위약군이 약 12%였다.

하지만 단독 투여만으론 치료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항바이러스 약물 등을 조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