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항공기 운항 현장에 산재돼 있는 각종 항공안전 위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항공안전 자율보고제고’에 주목하고 있다.
항공안전 자율보고제고(Korea Aviation voluntary Incident Reporting System)란 조종사·관제사·정비사·객실승무원 등 항공분야 종사자들이 업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항공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유사한 사례로 발생하는 항공사고를 예방하고 항공안전 위해요인 정보를 광범위하고 신속하게 배포하기 위해 운영되기 시작했다.
미국, 영국 등 항공분야 선도 국가들은 이미 각종 항공안전 위해 요인을 인지하거나 경험한 사례를 분석·전파하는 항공안전 보고제고를 활용해 항공안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5년간 공단으로 접수된 항공안전 자율보고는 총 728건으로 조종 분야 434건(60%), 관제 분야 113건(16%), 객실·정비 분야 10건(1%), 기타 171건(23%)로 나타났다. 공단은 그 간 보고받은 사항들을 분석해 위험 요인을 도출한 뒤 해당기관에 전파해 개선을 유도함으로써 자율적인 항공안전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안전한 항공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항공 종사자 등 관계인뿐만 아니나 이용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선진화된 항공안전문화 형성을 위해 항공안전 자율보고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