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25주년 기념 2017년 빈티지 총 2만9500병 한정 생산 제품 신세계·현대백화점·현대프리미엄아울렛 예약 판매
이탈리아 고급와인 수퍼 토스카나 ‘시에피(Siepi)’가 국내에서 300병 한정 판매에 들어간다.
하이트진로는 이탈리아 유서 깊은 생산자 가문 ‘마쩨이(Mazzei)’의 와이너리가 생산하는 시그니처 와인 ‘시에피 2017년 빈티지’를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피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숫자 ‘25’가 각인된 병에 담긴 2017년 빈티지 제품으로 총 2만9500병 한정 생산됐다. 그중 한국에는 하이트진로가 300병을 도입한다. 판매는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현대백화점(목동점, 판교점, 천호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내 와인샵 등에서 예약 주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시에피를 생산하는 가스텔로 폰테루톨리는 프랑스 보르도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 최고급 와이너리다. 이 와이너리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끼안티 와인’이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한 상징적인 와이너리로 마쩨이 가문에 현재 25대손까지 이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피는 지난 1435년 마쩨이 가문이 상속받은 땅에 있는 포도원 중 선별된 구역에서 생산된 최상급 포도를 블랜딩 해 만든 와인이다. 이 포도원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을 지닌 상징적인 곳으로 알려진다. 1992년 첫 빈티지를 생산한 시에피는 감베로 로쏘 만점인 트레비키에리를 15차례 수상하고 와인스펙테이터 18번, 로버트파커로부터 14번에 걸쳐 90점 이상 점수를 받은 바 있다. 이탈리아 고급와인을 일컫는 대표적인 ‘수퍼 토스카나’ 와인이다. 20년 이상 숙성 잠재력을 지닌 고품질 와인으로 진한 자두와 베리, 나무, 다크초콜릿 향 등 복합적인 풍미를 갖췄고 매끄럽고 긴 여운을 선사한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시에피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가문에서 생산한 고품격 수퍼 토스카나 와인”이라며 “이 특별한 와인은 와인애호가와 수집가들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