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조각가 송영수가 남긴 드로잉-에스키스 흔적

입력 | 2020-06-29 03:00:00

서울 성북구립미술관 추모전




서울 성북구립미술관은 국내 1세대 조각가 송영수(1930∼1970)의 개인전 ‘상념의 공간: 조각가의 스케치북’전(사진)을 9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송영수 조각가의 작고 50주기를 추모하는 전시로, 조각 작품 17점과 생전 남긴 스케치북 100여 권에 포함된 드로잉 및 에스키스(초벌그림) 1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50년대 말 이후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1957년 국전 추천작가 자격으로 출품했던 ‘효’와 1967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출품했던 ‘순교자’ 등이 전시된다. 작품 대부분은 인체와 나무, 새 등을 단순화한 형태로 구성돼 있다. 또 드로잉을 통해 작품을 구상하기까지의 과정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송영수는 서울대 조소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무료.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