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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 4주년을 맞아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부각하며 ‘우리 국가 제일주의’를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6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를 통해 헌법을 개정해 국무위원회를 신설하고 당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국무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1면 전면에 ‘눈부신 우리 태양’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우리 당의 본성, 신성한 정치 이념으로 내세우시고 사랑과 덕과 믿음을 만능불패의 정치철학으로 정립하신 위원장 동지”라고 말했다.
이어 “원수님께서는 누구도 당해보지 못한 최악의 시련 속에서 국가의 위상과 힘을 최고의 높이에 올려세우시고 이 행성의 지심, 지핵을 흔드는 신화적인 장거들을 연이어 이룩하시었다”라며 “핵 위협도 전쟁도 봉쇄도 대재앙도 그 앞에서는 여지없이 부서져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세상천지가 요동치든, 횡포한 제국주의가 본색을 드러내든 태양은 조선에서 더 높이 떠오를 것이며 조선을 축으로 지구가 도는 역사의 자전은 무엇으로써도 막을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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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노동신문은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위력한 무기, 우리 국가 제일주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 국가 제일주의는 자력부강·자력번영의 힘찬 동력. 이로 충만된 천만 군민의 애국열 속에 우리 국가의 위상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국가 제일주의는 사회주의의 위대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이것은 위대한 수령의 영도 밑에 자랑찬 승리의 역사와 전통을 창조하고 계승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숭고한 사상 감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 제일주의의 사상·정신적 기초는 주체사상과 김정일애국주의. 우리나라가 불패의 사회주의 국가로 빛을 뿌리게 된 것은 주체사상과 김정일애국주의를 철저히 구현하여왔기 때문”이라고 자부했다.
신문은 “지금 우리 인민들은 주체조선의 존엄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 최대의 영광과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 우리 국가 제일주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갈 불타는 결의에 넘쳐있다”고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