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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하우 유 라이크 댓’, 방탄소년단 기록도 깼다

입력 | 2020-06-29 11:28:00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 2위… K팝 최고
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3위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차트에서 역대 K팝 최고 순위에 올랐다.

29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선공개 타이틀 ‘하우 유 라이크 댓’은 28일(미국시간 기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가 세운 기록 5위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이 차트에서 역대 K팝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한 데서 한 계단 더 올라섰다.

특히 스포티파이 미국 톱50 차트에서는 8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블랙핑크가 이 차트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사워 캔디(Sour Candy)’ 외에 자신들의 단독 싱글로는 처음이다.

스포티파이는 2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스포티파이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파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파급력 높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꼽힌다.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이 계속 이 가속도를 유지한다면 스포티파이 역대 K팝 그룹 혹은 걸그룹 중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싱글이 될 것”이라며 “이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블랙핑크가 가장 높게 순위에 첫 진입한 33위 기록을 깰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은 지난 26일 오후 6시 발매된 이후 4일째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의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약 32시간 만에 유튜브 1억뷰를 돌파했다. 이는 지금까지 유튜브에 게시된 전 세계 뮤직비디오 중 최단 시간 1억뷰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총 19편의 억대 뷰 콘텐츠를 보유하는 기록을 썼다.

해외 반응도 폭발적이다. 음원 발매 직후 전 세계 아이튠즈 송차트에서 총 64개국 1위에 올랐다.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 중국 음악 플랫폼 텐센트 실시간 뮤직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