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청와대 제공)2020.6.26/뉴스1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70주년 행사에서 연주된 애국가 전주가 북한 애국가와 유사하다는 논란에 대해 “장엄한 관현악곡으로 애국가를 연주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보훈처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6·25전쟁 70주년 행사의 애국가와 관련해 바로 잡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 행사가 70주년과 국군전사자 유해봉환식이 함께 거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애국가가 특별히 엄숙하고 장중한 분위기로 연주될 필요가 있다고 논의했다”며 이러한 요구를 애국가를 연주한 KBS 교향악단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논란이 된 전주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1악장, 영국 국가 ‘갓 세이브 더 퀸’,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등에서도 흔히 사용된 곡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이날 ‘6·25 추념식 때 연주한 애국가 도입부, 北애국가와 유사 논란’이란 보도를 통해 6·25전쟁 70주년 행사에서 연주된 애국가 도입부가 북한 국가 전주와 유사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