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70대 가출 치매 환자가 열차에 치여 숨졌다.
대구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50분께 대구 중구 달성동 원대지하도 인근 철도에서 A(72·여)씨가 서울행 화물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역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치매를 앓는 A씨는 사고 당일 오전 대구 달서구 자택에서 가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훼손이 심한 상태였다”며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고 유족 조사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 사고로 서울행 열차들의 운행이 10분가량 지연됐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