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대 논란 등으로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군 보더콜리종 ‘코비’와 ‘담비’의 보호자가 지난 29일 ‘개는 훌륭하다’에서 코비의 교육과 담비의 입양 의사를 밝혔다.
이날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는 코비와 담비의 뒷이야기가 소개됐다.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은 지난주 방송 이후 보호자에게 다시 연락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코비를 계속 교육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2일 코비와 담비의 사연을 다뤘다. 보호자는 담비를 자주 괴롭히는 코비의 공격성이 걱정이었는데, 강형욱은 “훈련과 통제가 어렵다”며 담비의 파양을 권유했다.
그러나 보호자는 “담비를 자식처럼 길러왔다”며 이를 거절했다. 강형욱은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파양이 불가피하다고 재차 권유했지만, 보호자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방송은 강형욱과 보호자의 팽팽한 의견 대립 속에 마무리됐다.
방송 이후 보호자가 전문가의 조언을 듣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온라인상에서 ‘동물 학대’ 논란 등이 일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개는 훌륭하다’의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은 1부 3.1%, 2부 4.6%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