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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들이 실상 몰라서 文정권 지지율 높아”

입력 | 2020-06-30 15:07:00

"文정권, 자식들이 갚을 빚내 잔치하는 못된 정권"
"국민들이 통합당 지지 안 하는건 강자로 비쳐서"
"'통합당이 맞구나' 생각하게 하는 방법 밖엔 없다"
"상임위 다 가져가도 장외 아닌 국회 안에서 투쟁"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자식들이 갚을 빚을 내 잔치하면서 알바성, 일회용 일자리 창출에 날리는 부실하고 못된 정권”이라며 “국민들이 실상을 알지 못하고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통합당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 참가해 “문재인 정권이 그렇게 잘못해도 국민들의 지지가 우리에게 오지 않는 건 우리가 강자로 비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우리가 ‘103석 밖에 안 되고 막을 힘이 없어 속수무책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해서 국민이 ‘우리가 도와줘야겠구나, 통합당이 하는 일이 맞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하는 방법밖엔 없다”며 “무지막지하게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뽑고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도 우리는 장외투쟁을 안 하고 국회 안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안에서 하는 만큼 효과적인 투쟁은 없다”며 “숫자에서 밀리지만 최선을 다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파괴되고 삼권분립이 무너지는 나라가 되지 않도록 인기영합성 정책을 펴다 망한 남미 나라처럼 되지 않도록 정말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방의회 의원들을 향해서도 “지방의회 원구성에 있어서도 (여당이) 독식하는 일이 많다고 들었다”며 “싸워주되 모진 언사로 싸울 것이 아니라 겸손하고 열심히 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힘 모자라면 솔직히 인정하고 저쪽 당의 무지막지한 행태보다 우리 당이 잘할 수 있으니 도와달라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이런 실체를 요즘 국민들이 모를 수가 있다. 민주당의 행태와 폭거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 당을 얼마나 내리막길로 몰고 가는지 간절히 호소하고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