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후원으로 전국 비영리 노인복지시설 57개소에 이동 약자인 어르신을 위한 전동스쿠터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을 통해 총 57대의 전동스쿠터를 지원받았다.
지원 접수는 전국 비영리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했다.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의 노인복지시설을 우선순위에 뒀으며, 그 외 ‘이용 가능한 어르신 수’, ‘지원 필요성’, ‘활용 방안’, ‘ 안전사고 예방 방법’ 등을 심사해 최종 57개소를 선정했다.
지역별로 제공한 곳을 살펴보면 서울 2개, 경기 5개, 인천 3개, 세종 1개, 충남 6개, 충북 2개, 강원 5개, 대구 3개, 부산 2개, 울산 2개, 경남 5개, 경북 5개, 광주 2개, 전남 8개, 전북 5개 등 총 57개 기관이다.
전달에 앞서 지난 8일에는 대전광역시 NGO 지원센터에서 선정 시설을 대상으로 한 전동 스쿠터 사용법 및 안전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권태엽 회장은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전동스쿠터는 단순한 이동편의 제공뿐 아니라 일상생활 수행능력 향상, 지역사회 참여 증가 등 부가적인 역할에서도 매우 중요한 편의사항”이라며 “이번 전동스쿠터 지원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을 주신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노인복지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