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중한(장춘)국제 합작 시범구 현판식 행사.
DS SLK그룹(이 제이슨 회장)은 지난 29일 한중(장춘)국제협력시범구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해 현지법인 길림민우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시범구와 체결하고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DS SLK그룹은 한중(장춘)국제협력시범구에서 한국 유망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과 함께 시범구와 한국 관할관청과의 업무 협의를 수행 및 보조하는 일도 맡게 된다고 전했다.
지린성 장춘에서 열린 협약식 및 현판식 행사에는 DS SLK그룹의 김송봉 법인장을 비롯해 장춘시 당서기 왕카이, 시장 장쯔쥔, 시범구 당서기 까오위룽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제이슨 회장은 이어 “시범구는 바이오, 보건의료, 뷰티, 헬스 등 내수 중심의 서비스업과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생산성 향상을 견인할 수 있는 첨단기술 분야의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 SLK그룹에 따르면 시범구는 외국인 투자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DS SLK그룹 관계자는 “자유무역시범구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한 혜택이 부여될 계획이며, 특히 상용차와 승용차에 대한 외국인투자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외국인투자 제한을 완화하고 한중합자금융기금을 지원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역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 편리한 출입국절차 실행을 위해 144시간 입국비자면제 정책을 시행하며, 외국인투자자에게는 영주 및 거류증을 교부해 이를 소지한 외국인에게 현지 사회복지 서비스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