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1명 있지만 집중호우 연관성 밝혀지지 않아
이틀째 내린 비의 양이 200㎜가 넘을 정도로 물폭탄이 떨어진 강원도 강릉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강릉시에 따르면 각종 침수로 신고된 사례가 36건으로 가장 많고 도로 토사 유출 5건, 소나무 쓰러짐 1건, 고립 1건, 기타 1건 순으로 나타났다.
포남동 구 동해상사 포남교 남단 신호등 일대 도로와 커피거리 인근 견소동 동해상사 앞 도로, 포남동 한솔초등학교 앞 사거리가 침수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상습 침수지역인 포남동에서는 주택 침수도 이어졌다.
강동면 산성우리에서는 침수에 의한 고립 사건이 발생했지만 소방관들이 출동해 주민들이 탈출에 성공했다.
연곡면에서는 지적장애자(27) 남성 1명이 실종돼 관계당국에서 찾고 있다.
실종 사건이 이번 집중호우와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는 관계당국조차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강릉에는 내일 오후 12시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릉=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