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옛 국제여객터미널을 단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정기 카페리를 운항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을 15일 개장했다. 2002년부터 사용해온 기존 제1, 2국제여객터미널이 비어 있는 상태다. 1터미널은 지상 4층, 총면적 2만5000m², 2터미널은 지상 2층, 총면적 1만1000m² 규모.
인천항만공사는 기존 터미널 건물을 인천시나 인천시교육청 등 공공기관과 대학에 임대하는 입주 수요 조사를 벌이고 있다. 터미널 건물에는 한중 카페리 선사와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기관이 사용하던 사무공간이 있어 리모델링을 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