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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환매 중단 옵티머스에 영업정지 명령

입력 | 2020-07-01 03:00:00


금융위원회는 30일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낸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이날부터 12월 29일까지 집합투자업(부동산),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 자본시장법상 모든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금융위는 “현재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대부분이 퇴사하고, 검찰 수사도 진행되는 등 펀드 관리·운용에 현저한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긴급하게 조치를 내렸다”고 했다. 다만 투자자 보호상 필요한 최소한의 업무와 금융감독원장이 인정하는 업무 일부는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모든 임원의 직무 집행도 정지했다. 임원 직무를 대행할 관리인으로는 예금보험공사와 금감원 직원을 선임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는 현재 46개로 설정액(설정원본)은 5151억 원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