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 아우디 DNA.”
아우디 기술력으로만 탄생한 순수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가 국내 고급 수입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아우디 신차는 한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QC, 재규어 I-페이스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는 1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 하모니 볼룸에서 e트론 55 콰트로 언론 공개행사를 열였다.
아우디에 따르면 e-트론은 SUV에 아우디만의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을 이상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아우디 감성과 100% 아우디 DNA를 담은 역동적인 퍼포먼스,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다. 아우디 e-트론은 아우디의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시대 서두를 여는 모델이다.
e-트론 55 콰트로는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와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으로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배터리가 차량 중앙에 낮게 배치되어 있어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및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새로운 구동시스템은 강력한 출력과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을 수행한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265kW,부스트 모드 사용시 408마력/300kW)과 57.2kg.m(부스트 모드 사용시 67.7kg.m)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00km/h(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부스트 모드 사용시 5.7초)가 걸린다.
특히 지난 40년간 축적된 콰트로 시스템도 들어갔다.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4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한다. 정차 시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여 효율을 극대화한다. e-트론 55 콰트로에 기본으로 장착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최대 76mm까지 조절되고,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7가지 주행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양산차 최초로 버츄얼 사이드 미러가 적용됐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통해 기존 외부 미러 대비 자동차의 전폭을 15cm가량 줄였다. 이를 통해 SUV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0.27의 항력 계수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시인성을 강화해 야간 혹은 어두울 때에도 편리한 운전을 도와준다.
아우디코리아가 이번 전기차 출시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충전 인프라 구축이다. 아우디는 e-트론 구매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전국 41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2020년 말까지 총 35대의 충전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아우디 전용 급속 충전기는 마이아우디월드 앱을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다. 24시간 연중무휴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 서비스도 제공된다.
e-트론 55 콰트로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만km다.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는 e-트론 서비스 및 수리 교육 과정을 이수한 HVT(High Voltage Technician)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정비사와 전용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15개의 e-트론 전문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며 2020년 말까지 총 21개 서비스센터로 확대 예정이다.
올해 e-트론 55 콰트로를 출고 완료한 고객 모두에게 5년간 유효한 10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가정용 충전기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고, 가정용 충전기 미설치 고객에게는 3년간 유효한 20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가격은 1억1700만 원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