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시즌을 이달 말 재개하는 가운데 오랜만에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25)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마테오를 받는 대신 선수 1명과 현금을 내주기로 했다. 오클랜드는 대가로 받는 선수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테오는 2012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양키스에서 대형 유망주로 꼽혔다.
마테오는 2017년 오클랜드로 팀을 옮겼다. 양키스는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소니 그레이를 영입하면서 마테오와 더스턴 파울러, 제임스 카프리엘리안을 오클랜드에 내줬다.
루키리그와 싱글A, 더블A를 거쳐 2018년 트리플A 무대를 밟은 마테오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0.289 19홈런 78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빅리그의 부름은 받지 못했다.
샌디에이고에는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 에릭 호스머, 윌 마이어스 등 쟁쟁한 내야수들이 버티고 있어 마테오가 새로운 팀에서도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