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 숙면환경 조성을 위한 침실 스마트 아트월 상품 ‘H 슬리포노믹스’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숙면 메커니즘에 따라 단계별로 천장과 벽면으로 구성된 침실 아트월 판넬에서 빛과 소리, 온도가 맞춤으로 조정돼 숙면의 질을 높여주는 침실 스마트 아트월 상품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침실 아트월에는 적정 조명의 밝기 조절이 가능한 천정 LED 조명과 수면 단계별로 수면 유도음이 송출되는 스피커, 단계별 최적의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어 패널이 통합 빌트인 된다.
실제로 수면장애질환을 겪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 수면장애 진료환자는 57만명으로 5년간 연평균 약 8.1%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이처럼 숙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상품(H 슬리포노믹스)을 개발했다.
슬리포노믹스란 현대인이 숙면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기 시작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관련 산업을 가리키는 말로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다. 최근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슬리포노믹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H 슬리포노믹스 개발을 위해 브레인케어 전문회사인 지오엠씨와 이종업계 협업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빛, 온도, 소리 환경 토탈제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명의 경우 수면환경 설정에 따른 색 온도와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온도의 경우 안방통합컨트롤러를 통해 침실온도 자동제어가 가능하다.
소리의 경우 뇌파동 기술을 수면유도음에 도입한다. 먼저 1단계 수면유도에는 뇌파음원과 파도소리, 빗소리, 시냇물소리 등 자연음이 도입, 2단계 기상유도에는 상쾌한 각성을 위한 뇌파음원과 숲, 새소리 등 자연음이 적용된다.
또 H 슬리포노믹스의 협력사 지오엠씨는 디지소닉사의 김형석 작곡가와 함께 브레인 헬스케어 영역확장도 꾀하고 있다. 디지소닉은 3D 오디오 솔루션을 통해 개인 청감 특성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러한 성과들도 이번 H 슬리포노믹스 개발에 최적화돼 적용될 예정이다.
H 슬리포노믹스는 힐스테이트 갤러리 내에서 시범 운영 및 테스트를 거친 후 현대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