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가림막이 설치된 강원랜드 카지노의 게임머신.
비말가림막·칩스 전용 살균기 등 도입
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고 여름 성수기 때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한 영업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카지노의 경우 테이블 게임에 설치한 비말가림막을 1360대의 머신과 208석의 전자테이블까지 확대했다. 고객이 만지는 칩스 전용 살균기를 도입하고, 영업장 곳곳에 사회적 거리두기 스티커를 부착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일반영업장 개장을 대비해 5월 27일 임시영업 리허설을 통해 정부 방역지침 준수와 내부 방역시설(공조시설 살균시스템, 비말가림막, 열화상 카메라, 격리실 등),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했다. 이밖에 직원간의 감염을 막기 위해 휴게공간을 늘리는 한편, 비대면 온라인 조회 등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지노 외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워터파크, 콘도, 호텔 등의 영업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영업 중인 식음업장 및 연회장에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