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 뉴스1
강성연, 조한선, 김수찬, 이영지가 ‘라디오스타’에 출격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토크 싹쓸이’ 특집으로 꾸며져 강성연, 조한선, 김수찬, 이영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허경환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강성연은 조한선과 새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 함께 출연한다고 전했다. 강성연은 ‘미쓰리는 알고 있다’ 출연 소식에 어머니께서 “네가 ‘미스’ 역할을 맡는다니”라며 너무 좋아했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강성연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출연 이유에 대해 남편 김가온이 관심을 받고 싶어 해서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연은 가족 예능 섭외에 출연을 고사했지만 김가온의 끈질긴 설득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성연은 아이들과 남편에 지친 일상을 달래줄 유일한 힐링 공간으로 화장실을 택해 화장실을 꾸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고 고백했다. 화장실에서 홀로 술을 즐긴다는 강성연은 “화장실에서 술 마시다가 잠든 적도 있냐”는 질문에 답하지 못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한선은 12년 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홀로 게스트로 나와 김구라를 비롯한 MC들의 맹공격에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문세윤이 ‘라디오스타’에서 밝힌 조한선 집의 변기를 부순 에피소드에 대해 조한선은 “방송 보고 알았다”며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조한선은 ‘스토브리그’에서의 호평에 대해 “저는 2회 이후 안 나오다 10회에 나온다. 2회 이후 시청률이 올라갔기 때문에 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이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슬럼프에 빠진 시기 조한선은 배우를 그만두고 바리스타에 도전할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조한선은 ‘스토브리그’를 통해 아이들과 출연한 작품을 처음으로 함께 관람했다고 고백했고, 영화 ‘늑대의 유혹’에 대해 “너무 젊었을 때 했던 거라 연기가 보이니 부끄럽다”며 아이들에게 아직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김수찬은 ‘미스터트롯’에서 늘 ‘끼를 날리는 제스처가 많다’라고 같은 지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김수찬은 “어쩔 수가 없다. 끼를 부리면 더 반응이 오는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스승님이신 남진 선생님은 ‘아니다. 네 무대다. 자신 있게 해라. 그런 평가는 대중들이 한다’고 조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팬들을 모두 ‘누나’라고 부른다는 김수찬은 어머니에게도 ‘누나’라고 부른다며 흥 넘치는 가족을 소개했다. 더불어 선배 대기실에 들어갈 땐 신곡을 부르면서 들어간다며 ‘흥수찬’의 매력을 발산했다.
김수찬은 “20대 이후에는 연애를 못했다”며 가수가 된 이후 바쁜 스케줄 탓에 이성과의 만남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저는 혼자 해결하는 편이다. 혼술을 좋아해 3병 정도 마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수찬은 “술 분야에 있어서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보다 ‘어나더 클래스’다”라고 자랑하며 ‘수찬 바’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영지는 개성 넘치는 스타일의 ‘고등래퍼 3’ 도전자들 속에서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 등장, 이후 반전의 랩 실력으로 단숨에 우승후보에 등극하며 최종 우승까지 거머쥔 모습이 소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똑 부러지는 입담을 과시하는 이영지에게 김구라는 “자기주장이 강한데 학생회 간부 했냐”고 물었고, 이영지는 “어떻게 아셨냐”고 답하며 웃음을 더했다.
예명 없이 본명 이영지로 활동하는 이영지는 MC들에게 랩 네임을 추천해달라며 힘 넘치는 랩 실력을 선보였다. 이영지의 랩 실력에 감탄한 김구라는 “이영지는 이영지다”라며 극찬했다.
유행에 민감하다는 이영지는 직접 유행시킨 ‘이영지 챌린지’를 소개했다. 빠른 랩을 자랑하는 아웃사이더의 랩에 점점 속도를 붙이는 것. 이영지의 시범에 이어 김구라 도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 말미, 강성연과 김수찬이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 무대를 함께 꾸며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