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새로운 도전 기대돼"
한국에 입국한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34)가 자가격리 기간 동안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지난달 말 한화와 계약한 반즈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반즈는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공항에서 발열, 건강 상태 등 검역 검사를 받았고, 방역택시를 이용해 임시 숙소가 위치한 충북 옥천으로 이동했다.
입국 후 반즈는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무척 흥분되고 기대된다. 하루 빨리 KBO리그에 데뷔해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즈는 2주 간의 자가격리와 실전 감각 조율을 거친 뒤 이달 중순 이후에나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반즈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마당이 있는 단독 주택에서 머문다. 한화 구단은 반즈가 격리 기간 중에도 훈련을 조금이나마 원활하게 이어가고, 답답함을 덜 수 있도록 단독 주택을 임대했다.
마당이 있는 덕에 반즈는 웨이트 트레이닝 뿐 아니라 티배팅과 캐치볼 등의 훈련도 할 수 있게 됐다. 한화는 반즈의 생활과 훈련을 도울 직원이 함께 머물도록 했다.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반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4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20홈런 102타점 133득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53 30홈런 95타점 77득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