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준기 경북 경주시체육회장이 2일 시 체육회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선수의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감독과 선수 등에 대한 인사위원회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7.2/© 뉴스1
극단적인 선택을 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의 폭행 사건에 연루된 팀닥터가 무면허 의료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2일 “경찰 조사를 보지 않아 확실하지 않지만 팀닥터로 활동한 A씨는 의료인 면허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 회장은 “팀닥터가 신상을 이유로 인사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통보를 했다”며 “의료면허 없이 활동한 것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따로 처벌받을 것으로 안다”고 했다.
여 회장은 “고인에 대한 한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팀닥터는 직장운동부 소속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경주시체육회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고 최숙현 선수의 전 소속팀인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직장운동부 감독과 선수들을 상대로 폭행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