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자신이 옹호해 온 ‘리비아 모델’을 비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역사를 배웠으면 달라졌을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과거 이 프로그램에서 북한에 대한 리비아 모델 적용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었다며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볼턴 전 보좌관은 “언젠가 대통령은 역사에 대해 좀 배울 것이고 그것에 대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역사를 더 배워야 한다고 꼬집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폭스뉴스 숀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볼턴 전 보좌관이 재임 당시 북한 ‘리비아식 모델’을 언급하는 등 대북 정책을 망쳤다며 그가 주범이란 식으로 반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