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사준 100돈짜리(375g, 시가 2700만원 상당) 금팔찌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한 중학생에게 접근해 이를 빼앗아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19)군과 B(19)군, C(22)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3시께 인천 연수구 연수동에서 중학교 3학년 D(15)군이 소지한 100돈짜리 금팔찌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금팔찌는 D군의 부모가 사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날 사건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고 이달 4일 인천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A군 등 3명을 검거했다.
A군 등 3명은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선후배 사이로 빼앗은 금팔찌를 인근 금은방에서 2700만원 상당에 팔았다.
이들은 경찰에서 “금팔찌가 탐이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