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0.6.17/뉴스1 © News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기존 임대사업자 장려정책을 정부가 3년만에 뒤집는데 따르는 저항에 대해 “(임대사업자들의)저항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주택시장을 잡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실망감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몇년 전에 준 임대사업자 혜택을 정부가 줬다가 빼앗으니 저항이 꽤 있겠다’고 질문하자 “이번만큼은 정말 정권의 명운을 걸고 해야한다”며 이렇게 답했다.
김 의원은 “3년 전에 22만명이었던 임대사업자가 지금 50만명으로 늘었다. 이 부분을 잡지 않으면 도저히 안된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다주택자 고위공직자들의 주택 처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고위공직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국회의원들이 국민과의 약속을 안 지키는 ‘신의’의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우리 의원들이 반드시 (주택 처분을) 실천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