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츠고트래블이 반려견과 함께 떠날 수 있는 ‘멍비치 KTX 기차 패키지’를 내놨다. 사진은 작년 여름 펫츠고트래블을 통해 여행을 떠난 반려견들. 사진제공 l 펫츠고트래블
“반려견과 함께 떠나요”
반려견 동반 여행사 펫츠고트래블이 기차 전문 여행사 해밀여행사와 손잡고 애견해수욕장 ‘멍비치 KTX 기차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는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KTX를 탑승해 강릉역으로 1시간30분(청량리-강릉 기준) 만에 이동한 뒤 강릉에서는 전세버스를 이용해 멍비치로 이동하는 당일 여행 상품이다. KTX로 이동하기 때문에 휴가철 교통체증 걱정 없이 반려견과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펫츠고트래블의 여행 상품은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장소를 발굴하고 ‘펫가이더’라고 불리는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반려견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현재까지 누적 참가자는 2000명, 반려견은 1500마리에 달한다.
코레일 여객 운송 약관에 따르면 사방이 막힌 전용 가방에 넣고 다른 승객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고, 필수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에 반려동물 동반 탑승을 허용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최근 반려견을 맡기지 않고 함께 떠나는 반려견 동반여행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반려견 동반 탑승 고객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펫츠고트래블 이태규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와 관련해 최소 출발 인원을 10팀으로 축소했으며, 소그룹 투어 중심으로 참가자끼리 사회적 거리를 둔 펫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